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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이닝 7K 무자책 총정리: 왜 9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나

8월 27, 2026 · 바닐라 세상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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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5이닝 동안 자책점 없이 삼진 7개를 잡았습니다.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고, 6월 11일 이후 9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이 닿지 않았습니다.

이번 경기는 ‘류현진이 못 던져서 못 이긴 경기’가 아니었습니다. 한화 타선이 SSG 선발 최민준을 상대로 2안타에 그쳤고, 류현진은 0-1로 뒤진 상태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기록표에 남은 1실점은 왜 자책점이 아니었나

문제의 장면은 1회에 나왔습니다. 선두 타자 정준재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류현진의 견제 실책으로 주자가 2루까지 갔습니다. 이어 박성한이 적시 2루타를 치면서 SSG가 먼저 한 점을 얻었습니다.

수비 실책이 없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 득점이라 비자책점으로 기록됐습니다. 투수의 평균자책점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실제 경기 점수에는 들어가지만 투수의 책임을 평가하는 자책점에서는 제외되는 차이입니다.

2회부터는 류현진다운 속도로 경기를 지웠다

2회에는 조형우를 우익수 뜬공, 최지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습니다. 중견수 쪽 수비가 매끄럽지 않아 임근우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안상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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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는 정준재를 땅볼로 막은 뒤 박성한과 에레디아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4회에는 김재환과 전의산을 체인지업으로 잡아 4타자 연속 삼진을 완성했습니다. 5회에도 임근우와 안상현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습니다.

직구와 여러 변화구를 섞어 타자를 제압하는 투구 흐름 이미지

86구에 여섯 가지 구종을 섞었다

항목SSG전 기록
이닝5이닝
피안타3개
볼넷0개
탈삼진7개
실점1실점, 비자책
투구 수86구
직구 최고 구속시속 146km

류현진은 직구에 체인지업, 커브, 커터, 투심, 스위퍼를 섞었습니다. 삼진 숫자보다 눈에 띄는 부분은 무사사구입니다. 후반기 흔들렸던 제구가 이날은 안정적이었고, 불필요한 주자를 쌓지 않았습니다.

5이닝 86구는 긴 이닝을 소화한 경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7탈삼진을 잡으면서도 볼넷이 없었다는 점은 경기 내용의 질을 보여줍니다. 후반기 반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긍정적인 한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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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타선은 왜 두 안타에서 멈췄나

한화 타자들은 SSG 선발 최민준을 상대로 타이밍을 잡지 못했습니다. 6회 초 문현빈의 볼넷과 한지윤의 좌전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바뀐 투수 김민을 상대로 강백호가 좌익수 뜬공, 노시환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류현진은 0-1로 뒤진 채 교체됐습니다. 선발투수의 승리 요건은 최소 5이닝을 던지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팀이 앞선 상태에서 물러나고 그 리드를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호투한 선발투수와 침묵한 타선을 대비하는 야구장 이미지

6회 불펜 5실점은 류현진의 기록과 별개다

6회 말 장유호와 이민우가 마운드에 오른 뒤 SSG가 5점을 추가했습니다. 점수는 0-6으로 벌어졌습니다. 이 실점은 이미 교체된 류현진의 자책점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만 팀 경기의 흐름은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류현진이 5이닝 동안 한 점 차로 버틴 의미도 결과에서는 희미해졌습니다. 선발 호투, 타선 침묵, 불펜 붕괴가 한 경기에 겹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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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경기 연속 무승’은 9경기 연속 부진과 다르다

류현진의 마지막 승리는 6월 11일 대전 KIA전이었습니다. 이후 이날까지 9경기 연속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무승 기간의 모든 경기를 같은 내용으로 묶어서는 안 됩니다.

전반기 류현진은 15경기 87⅔이닝에서 8승2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습니다. 후반기 앞선 5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9.41로 크게 흔들렸습니다. SSG전은 결과는 무승이지만 투구 내용은 후반기 부진 경기들과 달랐습니다.

다음 등판에서 확인할 것은 승수보다 내용이다

  • 무사사구 제구가 다음 경기에도 이어지는가
  • 체인지업과 직구 조합으로 헛스윙을 계속 만들 수 있는가
  • 투구 수를 줄여 6이닝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가
  • 한화 타선이 초반 득점으로 부담을 덜어주는가

승리는 투수 혼자 만들 수 없는 기록입니다. 이번 5이닝 7탈삼진 무자책 투구는 승리보다 반등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로 읽는 편이 정확합니다. 다음 등판에서는 결과 숫자뿐 아니라 제구와 이닝 소화가 다시 이어지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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